대산 종사님의 부촉으로 시작된 일원의학이 양·한방 협진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다가 두 가지 큰 계기가 있어, 다시 공부하기 시작했다. 하나는 2017년부터 새로 시작한 뇌졸중 환자의 수술이었고, 이 소식을 알게 된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의 당시(2018년) 총장이신 김복인 교무님의 일원의학에 대한 격려가 두 번째 계기가 되었다. 새로 시작한 뇌졸중 수술은 뇌졸중으로 편마비가 된 환자의 목 부위에 있는 팔로 가는 신경을 이용하는 수술이다. 당시(2016년)에는 2003년부터 시작한 병원을 정리하고 쉬는 기간이어서 이 수술을 하려면 새롭게
진공, 빛의 물리학과 공부를 하다 보니 물리학과 너무 가까이 있음을 알았다. 이라는 책이 있다. 빛을 키워드로 해서 현대 물리학의 두 축인 상대성 이론과 양자역학을 쉽게 풀어낸 책이다. 그 책을 보니 아인슈타인과 소태산 대종사님의 일치점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아인슈타인은 독일어로 ‘돌 하나’로 해석된다. 소태산 대종사 역시 변산에 계실 때 ‘석두거사’라고 하셨다. 두 분 다 ‘돌(石)’을 좋아하시는 것 같다. ‘시간’에 대해서는 아인슈타인이 말했다. 시간과 공간, 중력은 물질과 별개의 존재가 아니다
글. 김상수 의학박사 심 경계 4대 공부법(김상수 version)필자가 공부하면서 도전을 해 본 것을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소태산 대종사의 심 경계 4대 공부법’이다. 이 공부를 ‘문(門)’이라 명명해 보기도 했다. 수행편에서 일상수행의 요법은 일심문 또는 도문이라 보았다. 일상수행의 요법은 일상에서 사은 보은을 했나, 배은을 했나 하는 경계에서 일심문 공부를 통해 사은 보은, 사요 실천 공부를 하는 것이다. 수행편, 무시선법의 내용에는 ‘불이문’이라는 내용이 있다. 대종사께서는 ‘끌리고 안 끌리는 대중만 잡아
글. 김상수 의학박사 심 경계의 오층 탑먼저 심 경계의 오층 탑에 관해 설명하고자 한다. 현재 형상으로 있는 ‘나’라는 존재의 제일 근본에는 일원의 진리가 작용되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일원은 성품과 같으며, 이를 정(情, 본성), 지선(至善), 자연(nature)이라고도 할 수 있다. 대종사께서는 “그대들의 마음은 곧 하늘의 마음이라 마음이 한 번 전일 하여 조금도 사가 없게 되면 곧 천지로 더불어 그 덕을 합하여~”라 하셨다. ( 서품 13장) 또 “일원상과 인간과의 관계가 어떠하오니까?” 질문한 제자에게 “불상은
"교무 선생님,지들왔어요." 그들은 양손에 지팡이와 가방을 들고 다 펴지도 못한 무릎과 허리를 이끌고 오느라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휴〜’ 한숨부터 내쉰다.승용차로 2,30분 내외 근거리지만, 이들에게는 집에서 30분쯤 걸어 나와야 버스를 탈 수 있는 등굣길이다. 그러니 한글학당 가는 날이면 새벽4시부터 일어나 고추모종에 못자리판 들러보고 나면 아침먹기가 바쁘게 책가방을 들고 나선다. 그 와중에도 화장하고 모자까지 쓰고 오는 걸 보면 늦깎이 배움이 영판 좋은가보다.작년 가을,한글학당이 생긴 지 7개월 만에 경사스런 일이 있었다. 우정
글. 김상수 의학박사 생명현상의 경계와 점막/모세혈관우리 몸에는 생명현상을 보호하고, 작용하는 세 가지 경계가 있다.첫 번째 경계는 피부이다. 우리의 모든 생명현상을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보호하는 중요한 조직이다. 그래서 피부가 손상되면 안된다. 피부를 손상시키는 치료행위는 조심해야 한다.두 번째 경계는 점막이다. 점막은 신체의 여러 관강의 내면을 감싸고 있는 조직으로 우리 몸에 해가 되는 물질로부터 보호한다. 전신적으로 코, 입, 비뇨생식기관, 위, 소화관, 호흡기 등 다양한 조직의 내면에 위치한다. 점막은 기본적으로 점막상피와 점
"선상님도 참〜. 시방도 외우기 힘들 다니께요.”원래 음에 몇 음 더 얹어 해보자니까 멤버들이 난리다. 공연까지 며칠만에 언제 외우냐는불평에 ‘선상님’ 김진원(호적명 내생) 무주교당 교도회장이 한 마디 툭 던진다."아니,칼국수 면빨도 착착 써는 손들이 수제비 몇 개 더 못 떠 넣는당가?’무주종합복지관 지하 1층 ‘락락밴드’ 연습실,창고를 비워 마련한 이곳에서 열댓명의 어르신들이 비좁게나마 연습에 한창이다. 6월16일 무주반딧불이축제 공연은 창단 1년반 중 가장 큰 무대,‘고향무정’,‘눈물젖은두만강’ 등 레퍼토리도 5곡이나 된다. 뒤
글. 김상수 의학박사 세계 의료=은혜 의료세계 의료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생명 의료는 디지털보다는 아날로그 의료라고 본다. 코로나19 때 우리는 겪었다. 우리나라가 아무리 방역을 잘해도 세계가 하나이기 때문에 이 세계가 건강해야 된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 코로나19를 통해 전 세계인이 체험한 바이다. 우리 이웃이 건강해야 된다. 이런 차원에서 타자녀 교육 즉 세계 모든 나라의 의학 교육이 평준화가 되어야 우리도 건강할 수 있다. 세계 의료는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반반일 것 같다.세계 의료의 가장 큰 바탕은 은혜 의료이다
글. 김상수 의학박사물질·정신개벽 2단계의과대학 3년이 되면 임상 각 과인 내과 등 여러 과를 돌면서 사실적 의료를 배우게 된다. 4학년 때는 병원에 나가서 임상실습을 한다. 그리고 5년간의 수련의 과정을 거쳐 전문의가 되고, 1~2년간의 펠로십 과정을 거쳐 세부 전공을 공부하는 전임의가 된다. 이것을 마치면 지도 전문의인 교수가 되는 것이다. 이때까지의 과정을 우리 교리의 법위등급과 비교해 보면 법강항마위 정도는 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위 과정을 소태산의 제자들이 학습하는 일원학당에서의 과정과 비교해 볼 때, 의과 3학년의 과정에
글. 김상수 의학박사변의품 법문과 일원의학 변의품에서는 우주의 원리와 인간의 대소사(大小事)에 대한 법문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변의품 4장에서는 ‘소천소지(燒天燒地)’에 대한 문답이 있다. 대종사께서는 ‘소천소지가 된다 하여 일시에 천지가 소멸되는 것은 아니니, 비하건대 인간의 생·로·병·사와 같아서 인생이 한편에서는 낳고 한편에서는 늙고 한편에서는 병들고 한편에서는 죽는 것이 끊임없이 계속되는 것 같이, 천지에도 성·주·괴·공(成住壞空)의 이치가 천만 가지 분야로 운행되어 지금 이 시간에도 이루어지는 부분이 있고 그대로
강약 진화로 평등 세상 이룹시다원기 108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 법신불 사은님의 보살핌으로 온 인류 지구촌에 평화의 소리가 울려 퍼지고 국가와 사회에는 안녕과 질서가 유지되며, 우리 재가출가 교도님들은 원각성존 소태산 대종사님의 말씀에 의지해 집집마다 부처가 사는 행복한 가정 이루길 염원합니다.새 시대 새 부처님인 소태산 대종사께서는 대각을 이루시고 미래 세상을 전망하여 말씀하시기를 “무릇 세상은 강과 약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나니 강자와 약자가 서로 진화의 도를 행하면 이 세상은 원만 평등한 낙원이 되려니와 그 도를 행
글. 김상수 의학박사이제는 10대 질환을 중심으로 일원의학과 연계해 보려고 한다. 그동안 우리 몸을 대종사님의 천지·부모·동포·법률의 사은사상으로 대비해 분류를 했었다. 우리는 천지와 부모가 없으면 존재되지 않는다. 우리 몸 역시 오장과 뼈, 피부가 없다면 이 세상에 존재할 수가 없다. 이 오장이나 뼈, 피부는 본능적인 것이다. 본능적인 것이 갖춰졌다면 자동적으로 돌아가게 된다. 천지 부모로 인해 내가 이 세상에 나타나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24시간, 365일 돌아가는 것과 똑같이 우리 몸의 오장이나 뼈, 피부 역시 지속적이고 생리
취재. 박수현 기자“고고한 침묵의 빗장을 열고, 일원의 햇살 아래 푸른 꿈 모였다.”3년만의 해후에 기뻐하며 서로서로 안부를 묻는 이들. 일원의 햇살 아래 모인 수많은 사람들이 인사를 건넨다. 10월 28~29일 원불교 중앙중도훈련원에서 열린 제24회 원불교여성회 전국훈련에 참여한 260명의 각 교구내 임원들은 ‘함께살림’이란 주제로 인류를 위한 큰 살림을 만들기 위해서 여성회의 실천과 미래를 고민했다.취임 이후 처음으로 전국 회원들과 직접 대면하게 된 원불교여성회 김명화 회장은 전국여성회장의 취임 메달을 목에 걸며 감사를 표했다.
글. 강명권 원광에 글을 쓴지가 엊그제 같은데 8년이 되었다고 한다. 시간이 참으로 빨리 흘러간다는 것을 다시 느낀다. 얼마 전 서울시자원봉사센터에서 연락이 왔다. 이태원 참사에 대하여 자원봉사계와 종교계에서 어떤 일을 하면 좋을지 4대 종단을 대표해서 의견을 주면 좋겠다는 이야기였다. 교무 훈련 중에 부랴부랴 이태원을 다녀왔다. 이태원역 입구부터 참사가 일어난 현장까지 안타깝고 힘들게 생을 마친 사람들을 추모하는 글과 꽃다발, 음료수 등이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이 있었다. 한국 사람들만이 아니라 외국인들도 사진과 쪽지 글들을 보
취재. 박수현 기자석촌호수를 지나 골목길로 들어서면 나오는 송파구의 어느 사무실. 각종 오일과 캔들로 가득 찬 서랍. 조그마한 작업실이지만 여럿이 둘러앉으면 아늑해지는 이 공간. 향을 만들어 내는 강해미 소장(아로마테라피스트)이 다정하게 인사를 건넨다. “공방과는 달라요. 교육을 통해서 전문인을 양성하죠.” 나만의 향을 찾아평소 아로마 연구와 교육공간으로 활용되는 이곳. 책장에는 아로마테라피에 관한 각종 서적들이 빼꼭히 꽂혀있다. “연구소 회원들과 공부한 것들을 모아서 꾸준히 저널로 펴내지요.” 20여 년 넘게 아로마 한길만 걷고
새 종교의 핵심은 ‘생활화’글·사진 법무실 제공 일만 성자의 뜻 담은 일원대도요즘 “앞으로 종교는 필요 없어진다”는 말이 많습니다. 그 말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제가 생각할 때 그때 말하는 ‘종교’에 원불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앞으로 종교는 필요 없어진다”는 말에는 과거 수천 년 전부터 역할 해왔던 종교가 사람들에게 환영받지 못할 것이라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과거로부터 이어져 온 종교가 이 사회에서 충분히 활동과 역할을 하고 대중들에게 환영을 받았다면 소태산 대종사께서 원불교를 새롭게 낼 필요가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시대가
우리 교법의 뼈대는 튼튼하다글. 김상수 의학박사지금까지 설명하고 연마한 내용을 우리 교단과 연계해 공유해 보고자 한다.우리 각자가 튼튼하고 건강하려면 내 몸의 뼈대가 좋고 골다공증도 없고 피부나 줄기세포 등에도 이상이 없어야 한다. 우리 몸의 세포는 한 달 이상 사는 세포가 없다. 계속 바뀌게 된다. 내 몸을 구성하는 각종 요소들이 튼튼해야 오래 살 수가 있다. 스승님들은 우리 법을 일러 전만고(前萬古) 후만고(後萬古)라고 하셨다. 대산 종사는 간행 당시 “우리 으로 말씀하자면 역대 어느 경전에도 비할 바가
마음공부는 ‘오래오래 계속’ 해야글·사진 법무실 제공 쉽게 알아 빨리 실천하도록소태산 대종사께서 밝힌 법대로의 모습을 갖추기란 쉽지 않습니다. 기질을 고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교법을 ‘아는 것’은 그렇게 한 달, 또는 일 년 안에도 할 수 있습니다. 법 자체는 알기 쉽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기질을 고치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어떤 교수 교도가 신앙수행담을 발표하면서 교리 설명하는 것을 듣고 그 해석이 웬만한 출가보다 낫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발표 말미에 “우리처럼 지식이 있는 사람은 최소
여행이 선명해지는 동행 - 여행가이드취재. 박수현 기자빗방울이 하나둘씩 떨어지는 저녁, 우산 쓴 사람들도 하나둘씩 모이기 시작한다. 아이의 손을 잡고 찾아온 부부, 아빠와 딸, 다정한 연인들. 모두 덕수궁 가이드 투어를 기다리는 중이다. 돌담길의 불빛이 빗속에서 더욱 아른거리는 가운데 마이크를 손에 든 누군가가 인사를 건넨다. “안녕하세요! 이번 투어에서 여러분들을 안내할 이유경입니다!” 박수 소리가 끝나고, 곧이어 그가 가방에서 수신기를 꺼내어 참가자들에게 나눠준다. “오늘 비가 꽤 내리지만, 곧 아름다운 풍경을 보게 되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