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정오인 영광국제마음훈련원 훈련원에서는 1년 훈련 일정과 계획을 짜느라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요즘입니다. 영산을 찾는 교도님과 일반인들 모두에게 정성스러운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싶은 마음에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를 정도로 분주하네요.그러다 문득 봄비 내리는 성지의 모습이 생각나 우산을 쓰고 걸어봅니다.아직은 겨울과 비교해 이렇다 할 변화가 눈으로 보이진 않지만, 분위기는 확연한 변화가 느껴집니다. 안개와 함께 찾아온 봄비 덕분이겠죠. 이례적으로 며칠째 내리는 봄비에 영산은 소리 없이 분주한 듯합니다. 얼었던 땅은 부드럽게
글. 정오인 영광국제마음훈련원 영산회상 봄소식! 영산의 봄이 참 기다려지는 시즌이에요. 이제 곧 봄소식이 찾아오겠지만, 영산은 아직 겨울의 한 가운데에 있답니다.영산에서 한 해 두 해 지내다 보니 계절의 변화는 참 좋은 공부거리가 되는 것 같아요. 봄엔 온갖 꽃이 지천으로 피어나고, 연두빛 잎사귀가 어느덧 신록으로 변하면 연못엔 연꽃이 피어나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붙잡거든요. ‘아 덥다….’ 몇 번 되뇌다 보면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어느덧 영산은 하얀 눈에 덮여 겨울 왕국이 되어버리죠. 올해 영산엔 정말 눈이 많이 내렸어요. 눈이